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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서 일하며 여행한지가 3개월정도 되어가네요. 일요일 늦은저녁 하드정리하다 몇장의 사진 꺼내어 봅니다. 


사진의 날짜는 상당히 잘못되어있네요. 2013년의 사진. 막탄의 칼슨 임대아파트에 살던시절. 이반과 웨이브미 투어가이드인 메리제인 주방에서. 기억해보면 세부 출장와서 처음 자리했던 칼슨은 높은 천장을 가진 임대아파트로 살기 좋았던 것 같아요. 메모리얼 가든이라는 공동묘지가 보이는데 그 풍경은 불편하지 않고 평화롭기만 했고 칼슨 길건너편의 교회는 일요일에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교회가 앞에 있다는 사실은 마음이 편해지는 사실이기도 했지요.  



수영장을 공짜로 쓸수 있어 자주 놀러갔던 네이처파크 수영장. 물깨끗하고 정말 큽니다. 이날은 모알보알에서 만난 이스라엘 친구 셀라와 메리제인 수영강습하던날. 저는 고프로 테스트. 



칼슨에서 멀리깍던날. 근 3년동안 미용실에 가서 머리깍아본적이 없습니다. 전부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대충 싹뚝싹뚝. 망하면 어때요. 다시 자랄텐데.  저 왼쪽에 보이는 서핑보드는 막탄 가이사노 그랑몰(Gaisano grand mall) 에서 (3,000페소 (한화로 70,000원)에 산 가짜 서핑보드. 물에 뜨긴 뜹니다. 



다나산 에코파크 어드벤처 투어가던날 발렌티나.이날은 렌트카 빌려서 다나산까지 갔는데 기사님도 길을 몰라 조금 헤멨어요. 비가 왔다갔다 했는데 다행히 금방 금방 지나가는 비라 투어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네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여 살다보니 주방이 정신이 없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 이반(세부.웨이브미 프로그래머) 하와이 출신 젠슨, 자주 들리는 웨이브미 투어가이드 메리제인, 스페인 출신 마리아, 거기다 나중에 합류한 루마니아인 엠마. 어떻게 모였냐고 물으신다면 세부 한바퀴 여행하면서 모알보알에서 오슬롭에서 이래저래 설명하기 복잡하다는 대답을 드려야 합니다. 



각자 요리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이날 루마니아 친구 엠마가 만들어어 준 맛없어 보이는 토마토 스파게티는 갈아넣은 고기가 상한걸로 판명되어 전부 버렸습니다 -_-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만드는 ..... 스무살의 열정. 



이날은 손님이 많아 소파에서 둘이 같이 자기로 했는데 루마니안 덩치에 밀린 케이스. 




러시아에서 온 알렉스와 바바라 커플. 영상을 만드는 알렉스와 그림을 그리는 바바라, 팔라완에서 넘어온 그들의 세부여행의 목적은  오직 오슬롭 고래상어 영상촬영뿐이었습니다. 



작은 체구에 조근조근말하던 바바라와 키 190이 넘는 큰키의 알렉스, 발리로 넘어갔던 그들은 지금은 본국인 러시아로 돌아가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떠나기 전날 찍어주었던 사진. 바바라가 너무 작아 밑에 책을 많이 쌓아두었습니다. 




처음 만난날 서로의 비디오들을 보여주며 탄두아이와 함께 밤새는지 몰랐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두팀다 영상작업을 하는 팀이었고 흡연자에... 코드도 잘 맞았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와 한국은 알콜 좋아하기로는 투톱. 다른 것은 몰라도 그리고 저희는 그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말라파스쿠아 환도상어 다이빙 사파리투어 다녀오는 배위에서 오철환 강사님과 샨텔. 



칼슨 1층의 유리창 앞에서 가드 반도조와 이반, 메리제인, 마리아 그리고 접니다. 




인어호핑 답사를 위해 다녀온 보라카이. 이날은 보라카이에서 돌아오는 길에 일로일로시티에서 찍은 사진인데 로리가탄 트라이시클이 헬리콥터처럼 보이네요. 



막탄 뉴타운에서 알게된 친구들과 갔던 시티오브 나가 캠핑. 막탄 바랑가이 축제때 편의점에서 알게된 친구들인데 콜센터에서 일하는 친구들이었고 이번주말에 캠핑간다길레 그럼 우리도 가자 해서 따라났던 습니다. 



저희는 술사고 이팀은 밥사고. 사실 술값이 더나왔네요 . 



시눌룩파티때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궁리하다 올라갔던 SM몰 (에스엠몰) 주차탕 타워의 옥상. 

세부에서 와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본 날이었습니다. 





아얄라몰 멘탈 매장에서 산 정신병원 옷 ;;;; 



칼슨 가드와 스텝들과 함께 한컷



가끔 택시 잡기는 하늘에 별따기.. 트라이시클이나 지프니조차 없을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지나가는 트럭잡아 탑니다.. .. 




오슬롭에서 고래상어투어 하고 수밀론으로 가는 배 승선사진. 

배 임대는 2,700페소인데 (한화 62,000원) 로리와 둘이 이렇게 일행이었는데 운좋게 그날같이 수밀론으로 가고싶어하는 필리피노 친구들을 만나 넷이서 나눠 각자 675페소로 해결 15,000원. 네 모이면 돈이 내려갑니다. 



외딴섬에 들어가면 전기도 인터넷도 없어 해변에 앉아 둘이 서로 몸에 그림그려주고 놀았던 기억나네요 -_-



지프니 과다적제 상황. 기사포함해서 총 8명이 탔습니다. -_-b



아얄라몰에서 우연히 만난 준이라는 친구가 집으로 초대해 필리핀식 바베큐를 해주었습니다. 왼쪽부터 준, 젠슨 그리고 준의 딸 아야. 준은 그 이후 저희를 세부 근교 릴로안의 웨이크보드 파크, SOAK MUSICFESTICAL - 속 뮤직페스티벌 - 세부에서 5월달에 행해지는 뮤직 페스티벌. 등 세부의 크고작은 이벤트에 저희를 초대했습니다. 



임페리얼 카바나 임대해 워터파크에서 놀았던 기억. : )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사파리, 환도상어 보고 돌아오는길 들렀던 칼랑가만 아일랜드(Kalanggaman island) 바닷길이 열리는 특이한 섬입니다. 


돌이켜보니 지난 3개월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그럼. 네. 일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귀여운 월요일 되세요. 






세부 자유여행 .세부 웨이브미
세부 장기출장중인 웨이브미 세부팀의 자유여행 이야기입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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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on some island, raised in Croatia, Born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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